4월, 2025의 게시물 표시

🌇 시드니 여행 9일차 – 예술, 자연, 노을 그리고 작은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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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오늘 아침은 카페 ** 싱글 오(Single O) **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최애 아몬드 크로아상을 구입하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 들러보고 싶었던 로컬 빵집 ** 애브너(Avner's) **에 가 보았습니다. 야외 조그만 테이블에 앉아 마치 동네 구멍가게에서 먹는 듯한 아침식사는 그 자체로 여행의 소소한 행복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이스티, 아이스라떼, 무화과 브레드를 먹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애브너' 추천드립니다.  * Avner's 주소 : 370/372 Bourke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식사 후에는 **사우스 다울링 샌드위치(South Dowling Sandwiches)**로 이동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비아치 샌드위치를 포장했습니다.(시드니에 와서 이번이 4번째 입니다.^^) 다음은 ** NSW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로 향했습니다. 입장은 무료였고, 배낭은 입장 시 맡기고 번호표를 받아야 하니 참고하세요. 다행히 에코백은 소지 가능해서 가볍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와 수준 높은 전시물에 깜짝 놀랐습니다. 고전적인 유화 작품부터 현대적인 설치 미술, 조각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호주 원주민 아트 코너는 인상 깊었습니다. 도시 한복판에 이렇게 풍성한 예술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점심은 ** 로열 보태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으로 자리를 옮겨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비아치 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였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삶의 공간처럼 느껴졌던 그 풍경 덕분에, 여행이 아닌 일상의 한 페이지 같기도 했습니다. 저녁 무렵엔 오...

🍜 히로시마 여행 3일차 - 바람이 찬 봄날, 고양이와 라멘의 도시 오노미치에서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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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차가운 공기가 느껴지는 아침, 따뜻한 호텔 조식을 시작으로 아내와 저는 가벼운 짐을 챙겨 히로시마 3일차 여행지인 오노미치로 가기 위해 *산요본선*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오노미치는 히로시마현의 동쪽 끝, 세토내해를 마주한 항구 도시로, '천천히 걷는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일본의 숨은 보석 같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기차는 창밖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따라 달렸습니다.  * 산요본선 : 오사카와 시모노세키를 잇는 JR의 간선 노선으로 서일본 교통 기차  🚃 두 번의 열차, 그리고 오노미치로의 접근 우리는 먼저 이토자키역에서 잠시 하차한 후, 다시 산요본선을 갈아타고 오노미치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과 동시에 이 작은 항구 마을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이곳은 바다와 산이 가까워, 마치 느긋한 그림 엽서 속에 들어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 상점가를 지나 로프웨이를 타고 센코지로 우리는 역을 나와 오노미치의 명물인 길게 뻗어 있는 오노미치 상점가를 여유롭게 둘러보았습니다. 상점가는 지붕이 있는 긴 아케이드를 따라 작은 빵집, 잡화점, 앙증맞은 고양이 기념품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한 걸음 한 걸음이 즐거운 구경거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상점가를 지나 도착한 로프웨이 승강장.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우리는 꼭 타보고 싶었던 곤돌라를 탔습니다. 곤돌라 창 밖으로는 오노미치시의 아늑하고 평화로운 모습과 세토내해의 맑고 푸른 바다가 발 아래 펼쳐졌습니다. 🛕 그리고 도착한 곳은 바로 센코지(千光寺).   센코지는 오노미치의 상징과도 같은 절입니다. 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오노미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센코지는 봄이면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겨울에 방문해서 벚꽃 구경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사찰의 고즈넉함과 바다의 푸르름이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라고 느껴질 만큼 좋았습니다. 또한 자연 암석 위에 사찰 건물이 얹혀 있는 듯한 구조로 되어 있고 붉은 본당과 나무...

✈️ 해외 라운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신한 The CLASSIC+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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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오늘은 해외여행 시 누구나 한 번 쯤 이용해 보고 싶은 공항 라운지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해외 공항 라운지를 어디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면 여행이 훨씬 편안해지겠죠? 그러나 너무 비싼 연회비 때문에 고민이라면 신한카드 the CLASSIC+을 고려해 보세요.   오늘은 여행자들의 로망인 공항 라운지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카드 , 바로 **신한카드 The CLASSIC+**를 소개해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전 블로그 초보라 광고 협찬 이런 거 아닙니다.^^ 💳 카드 관련 핵심 요약 항목 내용 카드명 신한카드 The CLASSIC+ 해외라운지 전 세계 1,300여 개 라운지 무제한 무료 이용 (Priority Pass 제공) 국내라운지 AMEX와 결합, 연 2회 사용 가능 연회비 국내전용 120,000원, 해외겸용 125,000원 주요 혜택 PP카드(해외 라운지 무제한), 인천공항 발레파킹 무료, 호텔/콘도/면세점 할인 신청방법 신한카드 앱 이용 신청 발급조건 소득 요건 및 신용등급 일정 수준 이상 필요 🛫 해외 라운지 무제한 이용 – PP카드 혜택 이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Priority Pass 카드 제공 입니다. 신한 The CLASSIC+를 보유하고 있고,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만 사용하면,  연간 이용 제한 없이 전 세계 1...

히로시마 여행 2일차 – 미야지마의 정취와 예기치 못한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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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히로시마에서의 이튿날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직원분들, 따뜻한 일본식 식사로 아침을 열었습니다.  호텔에 준비되어 있던 입욕제로 아침 온천을 즐겼습니다. 여행 중 이런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대만족! 🚃 구루링 패스로 미야지마까지   오늘은 미야지마 가는 날. 미야지마(宮島)는 일본 히로시마현에 위치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츠쿠시마 신사 와 붉은 대형 토리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3경' 중 하나로 손꼽히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적 명소입니다. 섬 전체가 신성한 공간으로 여겨질 만큼 자연과 전통 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어 하루 일정으로 둘러보기에도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우리는 아침을 먹고  산요본선 열차를 타고 미야지마구치역 으로 이동했습니다. 물론 오늘도 히로시마 구루링 패스 가 큰 역할을 했죠. 역에 도착하자마자 인당 100엔의 입도세(현금만 가능)를 내고 페리에 탑승, 10분 정도 걸려  미야지마 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이쓰쿠시마 신사가 점점 가까워질수록 설렘도 함께 다가왔습니다. ⛩️ 미야지마 탐방, 그리고 예상 밖의 산행   입도 후 이쓰쿠시마 신사 보물관 관람 은 구루링 패스로 해결! 미야지마 내의 이쓰쿠시마 신사 보물관 관람은 신사 앞에서 구루링 패스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미야지마 페리 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미야지마 관광안내소(신사와 안내소는 거리가 상당하므로 반드시 안내소에서 입장권 교환 필수!) 에서 구루링 패스를 보여 주고 실물 입장권을 발급 받은 후 들어가야 합니다.     그 후 우리는 가벼운 산책을 겸해 오모토 코스 를 걸어보기로 했는데... 이게 웬걸, 관광 산책로가 아니라 진짜 등산 코스 였던 겁니다. 오모토 코스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

일본 입국 필수! Visit Japan Web 사용법 총정리 (2025년 최신)

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 Visit Japan Web이란? 일본 여행이 처음이라면 꼭 알아야 할 준비물 중 하나! 바로 Visit Japan Web 등록 입니다. 2022년부터 일본 입국 시 종이 서류 대신 전자 등록 방식 이 도입되면서, 현재는 세관신고, 입국심사, 검역 절차를 온라인에서 미리 처리 할 수 있습니다. Visit Japan Web을 미리 등록하면 공항에서 빠르게 입국할 수 있어요! 일본 법무성과 세관이 운영하는 입국 절차 전자 사전 등록 시스템 입니다. 검역(Quarantine) 입국심사(Immigration) 세관신고(Customs Declaration) 위 세 가지를 모바일 또는 PC에서 미리 등록 하여 공항에서 빠르게 통과 할 수 있게 해주는 시스템입니다. 📌 Visit Japan Web 등록이 꼭 필요한가요? 일본 여행객(관광): 반드시 필요 단기 출장자: 필요 일본 장기 체류자: 필요 미성년자: 함께 등록 필요 ✅ 회원가입 준비사항 여권 사진 (기재사항 입력용) 항공편 정보 체류지 주소 (호텔명, 주소 등) 일본 입국일자 📝 단계별 Visit Japan Web 등록 방법 ① 회원가입 및 로그인 Visit Japan Web 사이트 접속: https://www.vjw.digital.go.jp/ [신규 등록] 클릭 → 이메일 주소 및 비밀번호 등록 로그인 후 대시보드로 이동 ② 사용자 등록 (여행자 정보 입력) 여권 정보 입력 성명, 생년월일, 국적, 성별 등 기본 정보 입력 💡 1회 등록 후, 이후에도 동일 정보로 재사용 가능! ③ 여행 일정 등록 “여행 추가” 버튼 클릭 입국 예정일, 항공편명, 체류...

일본 히로시마 여행 1일차 – 인천공항에서 밤 지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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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이번 여행은 일본 히로시마 여행입니다. 히로시마는 일본 혼슈 서쪽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깊은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곳입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된 도시로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동시에 히로시마는 맛있는 음식, 조용한 정원, 역사적인 건축물 등 다양한 매력을 품은 도시라 이번 여행지로 선택하였습니다.    새벽 출발 비행으로 전날 밤에 도착한 우리는 공항 곳곳을 전전하다 겨우  제1여객터미널의 비천루(飛天樓) 라운지에서 잠시 눈을 붙일 수 있었습니다. 사서 고생이라는 말이 떠오를 만큼 힘겨운 여행의 시작이었지만 이른 아침 여유롭게 공항 라운지에서 커피 한 잔과 간단한 식사로 설레는 여행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 출국부터 작은 해프닝   우리가 이용한 항공사는 제주항공이었는데, 여행 경비를 아끼기 위해 항공권 구입 시 사전 좌석 지정을 하지 않았더니 결국 우리는 통로를 두고 떨어진 자리로 배정되었습니다. 왠지 모를 어색함이 있었지만, 2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이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탑승 전 대기하던 인천공항 탑승구 창밖으로는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있었고, 소복소복 내린 눈은 왠지 이번 여행이 더욱 특별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게 하였습니다. 그런 풍경 속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더욱 설레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 히로시마 공항 도착 & 시라이치행 공항버스   히로시마 공항에 도착해서는 지난 이바라키 여행 시 실수했던 Visit Japan Web에서 QR코드도 미리 준비하여 무사 입국! 히로시마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 국내선 도착장 인근에 있는 버스 매표소에서 시라이치행 공항버스표(1인 400엔)를 구입했습니다. 승차권 구매 후 버스 대기 장소로 이동해, 약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탑승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공항버스 표를 구매시 "현금만 ...

히로시마 구루링 패스 – 외국인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교통+관광 통합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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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히로시마를 여행하면서 대중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일일이 계산하기 번거로우셨나요? 그리고 일본은 교통비가 비쌉니다. 그렇다면 ‘히로시마 구루링 패스(Gururin Pass) ’ 를 꼭 주목해 보세요. 이 패스 하나면 교통과 관광을 알뜰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 무조건 사용하시기를 적극 추천합니다.     🎫 구루링 패스란? JR 서일본(WEST JAPAN)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승차권으로 공식 교통+관광 통합 패스입니다. 노면전차(히로덴), 버스, 페리(일부 노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관광지 입장도 무료 또는 할인 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 유효 기간 및 가격 (2025년 기준)         : 3일권(연속 3일) 성인 3,800엔 어린이 1,900엔        ※ 유효기간은 사용 개시일 기준으로 연속 적용 됩니다.  🌍 구입 방법 : 구루링 패스 공식 홈페이지 1. 우선 패스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WEST JR 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TABIWA 에 들어 가서 구매 하면 됩니다. 2. 일 본어로 된 사이트지만 크롬 번역 기능을 이용해 한국어로 변경하고, 회원가입 시 주소나 번 호는 호텔 정보로 작성 3. 여러 명일 경우 결제 시 인원 수 선택 가능 , 대표자 한 명이 구매해도 가능 🧭 사용 방법 1. 패스를 구매 시 웹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첫 사용 시 날짜가 기입 되며 , 그날 부터  유효기간이 시작 되므로 대중교통 탑승과 무료입장을 가장 많이 계획한 날부터 시작 2. 버스 탑승 시, 기사님께, 전차 탑승 시 역무원에게 휴대폰의 패스 화면을 보여주기만 하면  OK,  패스 이용 시, 실시간으로 패스 화면을 켜 놔야해...

처음 일본에 가는 당신에게 – 복잡한 일본 철도, 쉽게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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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핵심 요약 일본 철도는 다양한 노선과 회사가 운영하여 처음엔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JR(일본국철)과 사철(민간 철도회사)의 구분, 노선 색상과 번호 체계, 교통카드(Suica, ICOCA 등)를 이해하면 훨씬 쉽습니다. 구글 맵이나 ‘NAVITIME’ 앱 등 경로 탐색 앱을 함께 활용하면 큰 어려움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2. 일본 철도의 기본 구조 JR과 사철의 차이 JR(Japan Railways) : 일본 전국을 잇는 주요 철도망. 신칸센도 포함. 사철(민간 철도) : 지역별로 운영되는 회사들. 예: 도쿄메트로(도쿄 도심 전역), 케이큐(도쿄 남부 하네다 공항~가나가와 지역), 한큐(오사카-교토-고베) 등. 예시: 도쿄에서 나리타 공항 → 시내 이동 시 JR 나리타 익스프레스(NEX) : 나리타 국제공항과 도쿄 주요 도심 지역을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JR의 특급 열차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등 여러 선택지 존재 3. 역과 노선 알아보기 팁 노선 색상 + 알파벳 + 숫자 조합 도쿄메트로 예시: M-13 = 마루노우치선 13번역 ( 빨간색 ) G-09 = 긴자선 9번역 ( 주황색 ) 역명은 한자+영어+히라가나 모든 표지판에는 영어와 로마자 병기가 되어 있어요! 4. 교통카드 사용법 (Suica, Pasmo, ICOCA 등) 지역별로 이름은 달라도 전국 대부분에서 사용 가능 충전 방식: 역 안 자동 충전기, 편의점 등 신칸센/특급열차는 별도 요금 또는 지정좌석 예약 필요 TIP: Welcome Suica 와 같은 외국인 전용 카드도 편리함 5. 신칸센은 어떻게 타나요? 자유석 / 지정석 / 그린석 (1등석)  중 선택 JR 패스 보유자는 미리 예약 가능 (특정 열차 제외), 그린석은 '그린패스'소유자만 무료이용 가능 열차 플랫폼에는 줄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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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소풍 블로그 에 방문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여행 초보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여행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국내외 가성비 좋은 여행부터 가끔은 나를 위한 특별한 고급 여행까지, 알뜰하면서도 풍성한 여행 정보 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막상 시도하기 어려워하는 여행 정보를 초보자의 눈높이에서 쉽고 상세히 소개하겠습니다. 특히,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꼈던 유용한 팁과 현실적인 노하우를 공유해, 여러분의 여행이 더욱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구별 소풍 블로그에서 여러분의 여행 꿈을 응원합니다. 이곳에서 공유하는 글들이 여행을 시작하는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여행은 삶의 쉼표이며, 새로운 시작입니다."

🌏 일본 이바라키 여행 후기 [DAY 3] 마지막까지 여유로운 힐링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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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셋째 날은 아침 6시에 눈을 떴다. 어제 노천탕이 너무 좋아 아내와 나는 아침 이른 시간에 다시 한 번 노천탕으로 향했다. 어슴푸레한 새벽시간이었지만 어제 밤에 내린 함박눈으로 경치는 너무 아름다웠고, 온천에 몸을 담그니 아침을 깨우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침 해가 서서히 떠오르면서 주변 설경이 푸른색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났다. 🍱 아침 식사와 아쉬운 체크아웃   7시에 료칸에서 조식을 먹었다. 어제 저녁 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침 식사 메뉴도 꽤 신경 쓴 느낌을 받았고, 우리는 다양한 일본 가정식 메뉴들을 즐긴 후 객실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했다. 체크아웃 후에는 셔틀버스가 출발하기 전까지 어제 미처 구경하지 못한 료칸의 외부 모습과 인근 경치를 구경했다. 고요하고 한적한 후쿠로다 시골마을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좀 더 일찍 서둘렀더라면 셔틀버스를 타지 않고 후쿠로다 역까지 천천히 산책하며 걸어갈 걸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후쿠로다 역으로의 셔틀 이동   9시에 료칸에서 준비한 셔틀버스를 타고 후쿠로다 역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동안 차창 밖으로 펼쳐진 눈 덮인 시골 마을의 풍경이 정겨웠다. 후쿠로다 역은 정말 조그만 시골역이었다. '이곳까지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요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작은 목재 건물로 지어진 역사의 분위기가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 스이군선을 타고 미토역으로   이후 후쿠로다 역에서 스이군선을 탔다. 열차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시골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천천히 흘러가는 기차의 흔들림과 리듬감 있는 철길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창밖의 풍경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 오래된 열차였지만 기차 여행은 특별한 감성을 느끼게 해주었다.   미토역에 도착한 후, 남은 여행 시간을 보내기 위해 역 안에 있는 가게에서 우매보시(매실절임), 만쥬, 빵, 도시락 등을 구입하며 일본에서...

🌏 일본 이바라키 여행 2일차 – 비바람 속에서도 낭만 가득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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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차 아침은 연휴라 많은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아 편의점 LAWSON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다. 일본 편의점은 언제나 그렇듯 가볍지만 다양한 메뉴들이 많아 아내가 좋아한다. 특히 디저트류와 라멘은 우리가 좋아하는 메뉴이다. 🚌 국영히타치해변공원으로 출발   아침 식사 후 아내와 나는 국영히타치해변공원으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국영히타치해변공원은 광활한 부지에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만발해 유명한 관광지로, 특히 봄에는 네모필라 꽃밭이 푸른 바다처럼 펼쳐져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곳이다. 우리는 1월 초 추운 날씨에 방문하였는데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고 바람이 세차게 불며 날씨가 더 추워졌다. 결국 우리는 추위를 피해 인당 600엔을 내고 공원 내 셔틀열차를 탔다. 셔틀열차는 공원 한 바퀴를 돌며 맨 뒤의 안내원이 일본어로 공원 곳곳을 친절히 설명해 주었다.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고, 공원 내 작은 테마파크는 어설픈 듯 했지만 왠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장소였다. 비바람 속에서 공원의 나무들은 더욱 선명한 색깔을 띠며,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우산을 들고 천천히 걷는 모습들이 오히려 운치 있게 느껴졌다. 🛍️ 아내의 폭풍 쇼핑과 미토역 탐방   공원 구경을 마치고 근처 아울렛 매장에 들러 아내는 폭풍 쇼핑을 즐겼다. 옷을 고르며 신난 아내를 보니 나 역시 흐뭇했다. 아내가 고른 여러 가지 쇼핑템들을 보며 쇼핑백이 점점 무거워졌지만, 기분 좋은 피로감이 느껴졌다.  쇼핑 후 버스를 타고 카츠다역으로 이동했고, 조반선을 타고 다시 미토역으로 향했다. 미토역에서는 타코야끼와 고로케를 사 먹으며 주변의 여러 가게들을 천천히 둘러보았다. 다양한 먹거리와 특유의 일본 거리 풍경을 구경하는 것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다. 아내와 나는 미토역 주변의 작은 가게들에서 소소한 기념품들을 구매하며 여행의 추억을 더했...

🌏 일본 이바라키 여행 1일차 – 실수 투성이지만 설렘 가득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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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을 마지막으로 퇴직한 후 아내와 함께 떠난 첫 여행지는 일본의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바라키였다. 설 연휴를 맞아 2박 3일 일정으로 짧지만 알찬 여행을 계획했다. 처음으로 맞이한 자유로운 시간이어서 더욱 기대와 설렘이 컸다. 📍 청주공항에서의 시작   장기주차를 위해 청주공항 제3주차장에 주차를 마치고 항공권 발권을 끝낸 뒤, 아내와 공항청사 2층에 위치한 파리바게트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우리는 서로 앞으로의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들뜬 마음을 나누었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14:00 출발하는 에어로케이 RF384편으로 기종은 에어버스 A320-200이었다. 비행기 내부는 생각보다 쾌적했고, 승무원의 친절한 안내 덕분에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륙하는 순간, 드디어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된다는 실감과 설렘이 밀려왔다. 청주공항을 이륙한 항공기는 바다를 건너 일본 위를 비행했고, 창밖으로 보이는 후지산은 정말 멋진 장관이었다. 사진을 여러 장 찍으며 그 순간을 기록했다.                                                           ⚠️ 실수투성이의 첫날   그런데 여행 시작부터 작은 실수가 있었다. 일본 입국을 위해 미리 Visit Japan Web에 등록을 마쳤지만, 처음 이용해 보는 거라 QR코드를 발급받지 않아 입국 시 QR코드를 보여달라는 직원의 요구에 당황했고, 우리는 다시 나와서 세관 신고서를 작성해야 했다. 다행히도 금방 작성하여 큰 문제 없이 해결되었지만, 다음엔 꼭 확인 또 확인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행 중 이런 실수를 통한 배움도 나에게는 즐거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