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 여행 9일차 – 예술, 자연, 노을 그리고 작은 해프닝

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오늘 아침은 카페 ** 싱글 오(Single O) **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최애 아몬드 크로아상을 구입하고,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어 들러보고 싶었던 로컬 빵집 ** 애브너(Avner's) **에 가 보았습니다. 야외 조그만 테이블에 앉아 마치 동네 구멍가게에서 먹는 듯한 아침식사는 그 자체로 여행의 소소한 행복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이스티, 아이스라떼, 무화과 브레드를 먹었습니다. 여러분들께도 '애브너' 추천드립니다. * Avner's 주소 : 370/372 Bourke St, Surry Hills NSW 2010 오스트레일리아 식사 후에는 **사우스 다울링 샌드위치(South Dowling Sandwiches)**로 이동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비아치 샌드위치를 포장했습니다.(시드니에 와서 이번이 4번째 입니다.^^) 다음은 ** NSW 아트 갤러리(Art Gallery of New South Wales) **로 향했습니다. 입장은 무료였고, 배낭은 입장 시 맡기고 번호표를 받아야 하니 참고하세요. 다행히 에코백은 소지 가능해서 가볍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큰 규모와 수준 높은 전시물에 깜짝 놀랐습니다. 고전적인 유화 작품부터 현대적인 설치 미술, 조각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었고, 특히 호주 원주민 아트 코너는 인상 깊었습니다. 도시 한복판에 이렇게 풍성한 예술 공간이 있다는 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점심은 ** 로열 보태닉 가든(Royal Botanic Garden) **으로 자리를 옮겨 피크닉을 즐겼습니다. 우거진 나무 그늘 아래 비아치 샌드위치를 나눠 먹으며,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 브리지를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였습니다. 관광지가 아닌 삶의 공간처럼 느껴졌던 그 풍경 덕분에, 여행이 아닌 일상의 한 페이지 같기도 했습니다. 저녁 무렵엔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