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 6일차 | 하루카 특급 타고 귀국길, 그리고 공항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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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 오사카와 교토에서의 멋진 추억을 뒤로 하고, 하루카 특급을 타고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 호텔 체크아웃 & 우메다역 이동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미도스지선을 타고 우메다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메다역은 오사카역으로 연결되어 있어 바로 하루카 특급을 타기 위해 플랫폼 21번으로 향했습니다. 언제 봐도 귀여운 하루카! 🍱 아침은 간단히, 역내 에키벤   출발 전 아침은 맛보고 싶은 에키벤를 찾았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했어요. 우연히 발견한 하루카 승차장 근처의 역내 자동판매기에서 파는 에키벤(駅弁)을 겨우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약 1,300엔.  전형적인 일본식 도시락에 깔끔한 반찬 구성, 따뜻한 식사는 아니었지만 여행 마지막 날의 기분을 달래주는 한 끼였습니다. 가급적 에키벤은 자동판매기 보다 역내 가게에서 파는 것을 드세요.^^ 🚄 하루카 특급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오사카역에서  하루카를 타면 중간에 텐노지역을 거쳐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창밖으로 스쳐 가는 오사카의 마지막 풍경을 바라보며, 이번 여행의 순간들이 차곡차곡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 간사이 국제공항 & 라운지 이용   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마친 후, 탑승 전까지 쉬기 위해 저희는 라운지를 찾았습니다. 저희가 가진 신한 더 클래식 플러스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라운지는 4곳인데, 저희는 먼저 22번 탑승구 근처의 에어사이드 라운지 를 찾았습니다. 뻥 뚫린 시원한 창과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조용한 곳이었어요.    저희는 다른 라운지도 경험해 보고 싶어 12번 게이트 근처의 로코 라운지 도 들러 보았습니다.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푹 쉬기 약간 불편하고, 간단한 과자와 음료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혹시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하실 분들은 에...

🚴 일본 자전거 여행 꿀팁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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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일본은 자전거 도로가 잘 갖춰져 있고, 자연 풍경과 도시 풍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자전거 여행 천국이라 불립니다. 하지만 현지에서 직접 달려보면 한국과는 조금 다른 점도 많습니다. 오늘은 일본 자전거 여행을 더 즐겁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꿀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 자전거 대여 & 운송   렌탈 서비스: 교토, 오사카, 도쿄 등 대도시에서는 관광객 대상 자전거 대여점이 많습니다. ‘전기 자전거(E-bike)’도 흔해 언덕길에서 편리합니다.   자전거 운송: 장거리 여행이라면 한국에서 자전거를 가져가거나, 일본 내에서 ‘JR 사이클 트레인 서비스’(일부 노선 가능)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자전거는 린코(輪行)백에 포장해야만 기차 탑승이 가능 합니다. 2. 🛣️ 도로 & 교통규칙 일본은 차도 왼쪽 통행이 기본이므로 자전거도 왼쪽으로 주행해야 합니다. 인도가 있을 경우, ‘자전거 통행 가능’ 표시가 있는 인도만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신호 위반이나 역주행 단속이 엄격하므로 한국보다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3. 🏨 숙소 & 짐 보관 장거리 라이딩 시 비즈니스 호텔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코인 세탁기, 자전거 보관 가능 공간이 있어 편리합니다. 일부 숙소는 자전거 반입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예약 시 “自転車持ち込み可能か”(자전거 반입 가능한가요?) 확인이 필요 합니다. 짐이 많다면 택배 서비스(宅配便, 다쿠하이빈) 를 활용하면 훨씬 가볍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4. 🍜 먹거리 & 보급 일본 편의점(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은 자전거 여행자의 천국 입니다. 즉석식사, 이온음료, 간단한 영양식이 저렴하고 다양합니다. 지역마다 특산물이 있으니, 코스 중간에 현지 식당(라멘, 우동, 해산물) 들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보세요. 5. 🗺️ 추천 코스 시코쿠 헨로(四国遍路) 루트: 사찰과 자연을 잇는 코스, 영적인 여행 느낌. 시마나미 카이도(しまなみ海道):...

🚨 여행 중 분실·도난 대처법 & 해외 신고 절차 가이드 (2025년 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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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여행은 설렘으로 가득하지만, 도난이나 분실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변수입니다. 특히 여권, 지갑,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당황스럽고 귀국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대응 방법과 신고 절차를 익혀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1. 가장 자주 분실되는 물품 TOP 5 여권, 지갑(현금, 카드), 스마트폰, 항공권(e-티켓 포함), 여행 가방/소지품 🚨 2. 여행 중 분실·도난 발생 시 즉시 할 일 ① 침착하게 주변 확인 : 좌석, 화장실, 숙소, 택시 안 등 마지막 위치를 떠올림 ② 현지 경찰 신고        : 가까운 파출소 또는 관광경찰 방문. 경찰신고서(Police Report) 요청 ③ 분실물 센터 문의     : 공항·역·관광지 내 Lost & Found 센터 방문 또는 전화 ④ 카드사/통신사 연락 : 신용카드 분실 시 즉시 분실 신고 및 사용 중지, 휴대폰은 원격 잠금 ⑤ 보험사에 사고 접수 : 여행자 보험 가입자라면 경찰신고서 첨부 후 보상청구 가능 🛂 3.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현지 경찰서에 분실 신고 → 신고서 수령 가장 가까운 한국 대사관 또는 총영사관 방문 아래 서류 제출 후 ‘여행증명서’ 발급 * 여권 분실신고서, 여권용 사진 2매, 신분증(사본 가능), 항공권 사본 또는 일정표 📌 여행증명서는 임시 귀국용으로, 귀국 후 반드시 정식 여권 재발급 필요 🔎 외교부 해외 공관 검색: https://overseas.mofa.go.kr 📱 4. 스마트폰·카드 도난 시 대처법 휴대폰: iPhone → 나의 iPhone 찾기, Android → Google 기기 찾기 원격 잠금, 데이터 삭제, 위치 추적 신용카드: 분실 즉시 카드사 콜센터 전화 → 해외 분실 전용 번호 사용 대부분 해외 이용 중단 및 재발급 신청 가능 **모바일 결제 수단(삼성페이, 애플페이)**도 원격 잠금 기능 제공 🧾 5. 분실·도난 후 보험 청...

🚄 오사카 간사이공항(KIX)에서 교토까지 JR 하루카 특급(Express Haruka)을 이용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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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오사카, 교토를 여행하시는 분이라면 일정에 따라 오사카에서 바로 교토로 이동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오늘은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역까지 하루카 특급을 타고 가는 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1. 하루카 특급 소개 🚆 🚃 운영사 : JR West 🚃 운행 구간 : 간사이공항 ↔ 교토역 (도중 오사카·신오사카·텐노지 정차)  🚃 운행 빈도 : 하루 약 30회 왕복, 대략 30~40분 간격 운행  🚃 소요 시간 : 간사이공항 → 교토 약 1시간 15분 전후  🚃 기타 : 충전기, 와이파이 등(구형 차량은 충전기가 없는 경우도 있어요.) 2. 티켓 예매 & 수령 방법 A. 해외에서 사전 예약 시(할인 편도 티켓)  1) JR-WEST ONLINE TRAIN RESERVATION으로 예약 가능 → 예약 번호, 4자리 PIN, 사용한 카드, IC 여권 필요  2) 일본 도착 후 전용 자동 발매기 또는 JR 창구에서 교환 → IC칩 여권 없을 경우 직원 창구 이용 권장  3) 하루카 지정석도 이때 선택 가능 4) 좌석 미지정 열차 이용 시 시간에 관계없이 원하는 시간대 탑승 가능  B. 현장에서 직접 구매 1) 간사이공항역 JR ticket office 또는 녹색 발매기 이용 2) 여권 제시 후 정가로 구매 (할인 혜택 불가)  C. Klook 등 여행 플랫폼 이용 (E-티켓) / 추천 1) 플랫폼에서 QR 바우처 형태의 E-티켓 수령 2) QR 코드 스캔으로 탑승권 없이 이용 가능(비지정석)   3. 예매 후 탑승권 수령 절차 (플랫폼 또는 예약 후) A. 발매기에서 : 1) 언어 선택 → ‘예약 티켓 수령’ → QR 코드 또는 교환번호 입력 2) 여권(IC칩 필요) 스캔 후 좌석 교환권 또는 최종 승차권 발행 3) 이후 지정석 선택 절차 진행  B. 창구 이용 시 : 1) 여권 + 바우처 또...

🗾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 5일차 | 노포 킷사텐, 초밥 맛집, 그리고 마지막 밤의 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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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오늘 아침은 오사카의 오래된 감성을 느껴보고 싶어 노포 킷사텐 ‘고토부키(ことぶき, 寿)’로 향했습니다. 고토부기란 오래 살다’, ‘수명’, ‘복’을 의미합니다. 일본에서는 장수, 번영, 행복을 상징하는 길상(吉祥) 한자로 여긴다고 합니다.   아침으로 커피와 토스트를 주문했는데, 맛은 솔직히 평범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멈춘듯한 가게 분위기 카페와 함께 세월을 보낸 할머니 한 분 홀로 가게를 꾸려나가는 모습에서 오래된 일본식 다방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쿠로몬 (黒門市場)  시장 산책   아침 식사 후에는 인근 *쿠로몬 시장*에서 다양한 해산물과 과일, 일본 전통 간식들을 구경하며 시장 특유의 활기를 즐겼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이곳에서 한 끼 정도 해결해 보고 싶네요. 시장 한켠에서 여행 선물도 구입해 가방이 조금 무거워졌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 쿠로몬 시장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전통 시장이자 관광 명소로, ‘오사카의 부엌(大阪の台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 580m 길이의 아케이드형 시장으로 190년 이상 된 전통 시장이며, 에도시대 후반에 생겼다고 합니다.   🍣 인생 초밥 ‘엔도스시’   점심은 지인 추천으로 들른  오사카 중앙 도매시장(Osaka Central Fish Market)의 초밥집 ‘엔도스시’. 숙소에서 찾아가기 쉽지 않은 곳이지만 1907년에 생겨 100년도 더 된 가게의 초밥을 맛보기 위해 찾아가기로 결심!   폭염에 지하철을 타고 걸어서 찾아간 보람이 있을 정도로, 입안에서 녹는 듯한 신선한 초밥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무려 5접시(한 접시 5피스)를 먹었는데, 아마 제 인생에서 손꼽히는 TOP 3 초밥 경험이었습니다. 생강절임도 너무 맛있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어요. 다만, 인기가 많아 식사시간이 45분으로 제한...

📱 여행 중 유용한 앱 BEST 10 (지도, 환율, 통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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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여행을 떠날 때, 스마트폰만 잘 활용해도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길 찾기부터 환전, 번역, 일정 관리, 음식 주문까지 여행 중 꼭 필요한 앱 10가지를 소개합니다! 🗺 1. Google Maps (구글 지도) 주요 기능: 실시간 길찾기, 대중교통 정보, 주변 맛집 검색 장점: 거의 전 세계 도시에서 사용 가능, 리뷰와 평점도 함께 확인 가능 추천 이유: 도보, 버스, 지하철, 자전거 경로까지 모두 지원 🧭 2. NAVER 지도 (한국 여행 시 필수) 주요 기능: 실시간 버스 위치, 한글 주소 검색, 지하철 노선도 장점: 한국 내에서는 구글 지도보다 정확도 우수 해외여행자는 서울 지하철 파악용으로 사용 가능 💱 3. XE Currency (XE 환율 계산기) 주요 기능: 전 세계 실시간 환율 확인, 오프라인 모드 지원 장점: 사용자 인터페이스 간단하고 다양한 통화 동시 비교 가능 🌐 4. Papago (파파고) 기능: 텍스트, 음성, 이미지 번역 / 한국어 ↔ 일본어·영어 등 장점: 자연스러운 표현, 음성 읽기 기능 탑재 추천 상황: 메뉴판, 간판 번역할 때 최고 🌍 5. Google Translate (구글 번역) 기능: 전 세계 100개 언어 지원, 실시간 음성 대화, 카메라 번역 장점: 오프라인 번역 데이터 다운로드 가능 ✈️ 6. TripIt – Travel Planner 기능: 항공편, 호텔, 렌터카 일정 자동 정리 장점: 이메일 연동으로 예약정보 자동 정리, 하루 일정 보기 쉬움 추천 대상: 여행 일정이 많은 경우 🍽 7. Yelp (옐프) / Google 리뷰 기능: 음식점, 카페, 병원 등 현지 리뷰 검색 장점: 별점, 사진, 메뉴 정보 제공 / 특히 미국, 일본 등에서 유용 팁: 위치별 인기 음식점은 'Top Rated' 필터 활용 🚗 8. Rome2Rio 기능: 도시 간 이동수단 검색 (비행기, 기차, 버스, 택시 등) 장점: 이동 시간, 요금 비교 가능 / 국제 ...

🗾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 4일차 | 쇼핑, 먹거리, 그리고 귀멸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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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구산책자입니다.   오늘은 교토를 떠나 오사카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호텔에서 간단하게 조식을 즐기고, 짐을 챙겨 게이한선 특급 열차를 타고 오사카로 향했습니다. 기타하마역 근처 숙소인 소테츠 그랜드 오사카 난바 도착! 🛍 신사이바시 쇼핑 & 오사카 먹거리 탐방   오늘의 첫 방문지는 신사이바시 아케이드 쇼핑몰입니다. 다양한 상점과 개성있는 간판들이 눈에 띄더군요. 더운 날씨에도 북적거리는 사람들과 흥겨운 거리의 음악을 들으며 걸어보았습니다.  다이마루 백화점 지하에서 오사카 필수 간식거리인 리쿠로 오지상 치즈케이크를 구입! 치즈 케이크를 다 구운 후 사진과 같이 귀여운 로고를 찍어 줍니다. 치즈케이크는 수플레 스타일로 폭신폭신한 식감이 행복하게 해 주네요.   또, 바로 옆에서 551호라이(551蓬莱)에서 부타만(돼지고기 만두)도 챙겼습니다.  배고픔에 지쳐 백화점 지하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라멘으로 해결하며 더운 날씨에 잠시 에너지 충전했습니다. 🐙 도톤보리 강변에서의 타코야키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해가 기울 무렵 도톤보리 강변으로 나갔습니다. 아내가 좋아하는 타코야키 맛집 ‘아치치’에서 갓 구운 타코야키를 맛보며 오사카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맥주 한 잔과 곁들인 타코야키!     아쉽게도 원래는 가보고 싶었던 유명 노포 이자카야가 있었는데, 발걸음을 일찍 서둘렸지만 내일까지 예약이 모두 찬 상태라고 하네요.  ざんねん! 🎬 귀멸의 칼날과 함께한 밤   이자카야 아쉬움을 달래며 길을 가다보니 평소 꼭 보고 싶었던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Infinity Castle 편)’ 상영관이 떡 하니 눈에 보였습니다. 놓칠 수 없겠죠.^^   상영관은 토호 시네마, 마침 저녁 8시부터 3시간짜리 상영이 시작되는 타이밍! 티켓 가격은 원래 2,000엔이지만, 8시 이후 상영에는 LATE 요금이 적용돼 1,500엔...